뼈 전이 잘 되는 ‘전립선암’ 치료법과 주의할 점은?
전립선암은 세계적으로 남성에서 발병하는 암 중 2번째로 흔하며, 미국의 경우 남성에서 가장 흔한 암이다. 인구의 고령화와 식생활의 서구화로 인해 우리나라에서도 전립선암의 발병률이 2배 이상 늘어 현재 4위를 차지하고 있으나, 연평균 증가율이 13%로 가장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물론, 현재 전립선암에 대한 조기 검사와 적극적인 치료로 인해 전립선암의 생존율이 향상되고 있다. 그러나, 근치적 절제술이나 방사선 치료 이후에도 약 25~30%에서 재발하며 이 중 일부는 진행해 전이성 전립선암 상태에 이르게 된다. 이처럼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는 전이성 전립선암의 치료에 대해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비뇨의학과 박대형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보자. 호르몬 치료 병력이 없는 전이성 전립선암의 초기 치료는 외과적 거세술 또는 약물을 이용하여 혈중 남성호르몬을 거세 수준까지 낮추는 내과적 거세술이다. 항남성호르몬요법이 고환절제술보다 생존율이 높고, 임상적 진행이나 치료 실패가 적어 수술적 거세보다는 주요 남성호르몬 박탈요법으로 권고하고 있다. 이러한 호르몬 억제 치료는 매우 효과적이기는 하지만 결국 대부분 병이 진행돼 소위 거세저항성 전이성 전립선암의 상태에 이르게 된다. 이전